스위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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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마터호른 - Geneve, Matterhorn(2022/12/31 ~ 2023/01/01)
새해맞이 행사가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해서 12월 31일 밤에 제네바에 갔어요. 밴드 공연, DJ가 있는 파티, 맥주와 푸드트럭, 가라오케 등 완전한 축제 분위기였어요. 오른쪽 아래는 지난번에 못 봤던 제네바의 명물 Jet d'eau에요! 새해맞이 행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새해 첫날에는 마터호른에 가보기로 했어요. 정상에는 마터호른 박물관과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었어요. 이번 겨울은 스위스도 따뜻해서 만년설도 많이 녹은 모습이었어요. 설산 트래킹을 해보고 싶어서 설상화와 스틱을 빌렸어요. 내려와서는 체르마트 길거리를 돌아다녔어요. 생각보다 마을이 커서 놀랐어요. 오늘은 여기서 끝!
2023.02.27 -
베른 - Bern(2022/12/28)
종강을 하고 너무 할 일 없이 살다가 베른을 갔다 왔어요. 스위스는 연방국가라 명문화된 수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베른이 수도예요. 베른은 독일어권이라 프랑스어 권인 로잔 같이 Lausanne Gare(로잔역)이 아니라 Bern Bahnhof(베른역)이에요. 지하철이 있는 로잔과는 달리 트램이 있는 것도 특징! 사실 로잔이 지하철이 있는 특이한 경우고, 나머지 스위스 도시들은 거의 트램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베른 동물원에 갔어요. 생전 처음 보는 동물인 알파카가 있어서 유심히 지켜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실내관에는 입장료가 있어서 그냥 나왔어요. 다음은 베른 중심가와 시계탑을 보러 갔어요. 베른의 시계탑은 아인슈타인이 베른의 특허청 심사관으로 일할 때 상대성 이론의 영감을 얻은 것으로..
2023.02.27 -
디아블로헤 - Les Diablerets(2022/12/10 ~ 2022/12/11)
디아블로헤에 스키를 타러 갔다 왔어요. 디아블로헤는 로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3000M 정도의 고산이에요. EPFL - UNIL 합동 스포츠센터에서 디아블로헤에 샬레와 스키 및 보드 교관들을 제공해 주어 학생들은 싼 값에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요. 아래 마을에서 스키 장비와 고글, 헬멧을 빌리고 올라가서 강습을 받았어요. 저는 여기서 스키를 처음 타봤는데, 꽤나 재미있게 탔어요. 한 3시쯤 내려와서 간단하게 바에서 몸을 녹이고 샬레에 들어갔어요. 저녁으로 닭가슴살 샐러드, 볶음밥, 푸딩이 나왔는데, 강사님들이 즉석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와인도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밤이 깊어갔어요. 원래 디아블로헤에서는 스키와 보드 말고 다른 액티비..
2023.02.27 -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 Jungfrau, Grindelwald, Interlaken(2022/12/03)
오늘은 융프라우, 그린델발트, 인터라켄을 당일로 갔다왔어요. ESN이라는 교환학생 학생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는데, 저렴하게 갔다온 것 같아요. 융프라우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가장 높은 역인 융프라우요흐역이 있어 유명해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뒤에, 산악열차로 바꿔타면 융프라우요흐역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융프라우 정상에는 얼음 조각들과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지만, 액티비티는 여름에만 연다고 해요. 융프라우에서 내려온 뒤에는 잠시 그린델발트에 들렸어요. 원래는 하이킹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곳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마을 주변에서 사진만 찍고 왔어요. 스위스 전통 목조가옥인 샬레가 많았어요. 다음은 인터라켄으로 향했어요. 사실 인터라켄은 액티비티로 유명한 곳이라 단순히 둘러보기에..
2023.02.19 -
몽트뢰 - Montreux(2022/11/26)
오늘은 로잔 근교의 몽트뢰에 다녀왔어요. 몽트뢰는 여름에는 재즈 축제,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해요. 호수 옆의 경관이 아름다워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낸 곳이기도 하고, 퀸이나 다른 밴드들이 언론의 관심을 피해 녹음을 진행한 곳이기도 해요.
2023.02.19 -
제네바 - Geneve (2022/11/08)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길에 제네바를 당일치기로 돌아봤습니다. 역 앞의 공원부터 시작! 제네바는 장 칼뱅이 활동한 종교 개혁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칼뱅이 목회 활동한 생 피에르 교회에 가봤어요. 교회를 나와서 제네바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는 갤러리들이 많아요. 다음으로 간 곳은 파텍 필립 박물관!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파텍 필립의 역사와 스위스 시계 산업 전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계들이 모여있었어요. 1층에는 장인이 시계를 만드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제네바에 간다면 꼭 들려보세요! 사실 제네바에 있는 유엔 본부도 가보고 싶었지만 예약을 해야 해서 패스... 너무 열심히 돌아다녀서 몸살이 났어요ㅋㅋㅋ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