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7. 22:54ㆍ여행/스위스 교환학생
종강을 하고 너무 할 일 없이 살다가 베른을 갔다 왔어요.
스위스는 연방국가라 명문화된 수도는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베른이 수도예요.
베른은 독일어권이라 프랑스어 권인 로잔 같이 Lausanne Gare(로잔역)이 아니라 Bern Bahnhof(베른역)이에요.
지하철이 있는 로잔과는 달리 트램이 있는 것도 특징!
사실 로잔이 지하철이 있는 특이한 경우고, 나머지 스위스 도시들은 거의 트램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베른 동물원에 갔어요.
생전 처음 보는 동물인 알파카가 있어서 유심히 지켜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실내관에는 입장료가 있어서 그냥 나왔어요.
다음은 베른 중심가와 시계탑을 보러 갔어요.
베른의 시계탑은 아인슈타인이 베른의 특허청 심사관으로 일할 때 상대성 이론의 영감을 얻은 것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스위스 국회의사당 앞에는 스케이트장이 있었는데, 실제로 얼음은 아니고 약간 플라스틱 같은 재질이었어요.
근데 똑같이 잘 미끄러지길래 신기했답니다.
더 신기했던 건 국회의사당 앞에 자유롭게 시민들이 뛰어놀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 있는 것이었어요.
이런 탈권위적인 모습이 유럽에선 당연해 보여서 신기했어요.
베른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에요.
옛날 형식의 일정한 높이의 건물들이 엄청 길게 이어져 있어요.
베른 대성당은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어서 베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다음은 식물원에 갔어요.
베른에는 아인슈타인 기념관도 있어요!
베른에서 공부하고 일했던 아인슈타인을 기리는 곳이에요.
아인슈타인의 성적표도 있었어요!
6점 만점에 1점 받은 과목도 있길래 변명용으로 찍어 봤어요.
교수님이 "왜 이렇게 점수가 낮나!"라고 하면 "아인슈타인도 1점 받았는데,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닙니까!"라고 할려구요.
마지막은 베른의 명물 곰공원에 왔는데,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그래서 그냥 야경이나 찍기로 했답니다.
생각보다 생산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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