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3. 16:29ㆍ여행/스위스 교환학생
오늘은 외시넨 호수에 왔어요.
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 간 곳 중 가장 좋았어요.
날씨가 맑을 때 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외시넨에 가기 위해서는 Kandersteg이라는 기차역에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한 15분 정도 걸으면 외시넨 호수가 나와요.
도착하면 보이는 풍경은 바로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강아지들도 많았어요.
스위스에서 살면서 고양이 보다는 강아지, 그것도 대형견들을 훨씬 많이 본 것 같아요.
레만 호 근처에 앉아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큰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도 하고, 지하철에서도 집채만 한 개들이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 스위스에서 강아지를 키우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해요.
게다가 기차나 대중교통에 강아지를 데리고 타려면 강아지용 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큰 강아지가 많아 어딜가나 좋았어요.

빙하수의 색깔은 에메랄드 색인데요, 빙하와 같이 있던 돌과 진흙이 섞여있어 그런 색이 난다고 하네요.

입구 쪽 말고 호수 반대쪽에는 사람이 없어 수영도 했어요.
10월이고 온도도 꽤 높아 반팔을 입고 갔는데도 물속은 얼음장같이 차갑더라고요.

위에서 떨어지는 빙하수도 먹어본 뒤 내려올때는 Kandersteg까지 하이킹을 하며 내려왔어요.
스위스의 산은 우리나라랑 다르게 침엽수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고지대에 있다보니 우리나라 산보다 훨씬 웅장함과 거리감이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한 1~2시간 정도 걸렸는데, 길이 잘 되어있어서 내려오는 길이 힘들지 않았어요.
날씨 좋을 때의 외시넨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스위스에 오시면 꼭 한 번 와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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