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뤼에르 - Gruyères(2022/10/09)

2023. 2. 13. 16:06여행/스위스 교환학생

그뤼에르는 치즈로 유명한 로잔 근처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경치가 아름답다고 한 다른 유학생 분의 추천을 받아 다녀오게 되었어요.

제일 먼저 간 곳은 치즈공장!

그뤼에르 치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예요.

공정의 대부분의 자동화 되어있지만 치즈통 세척 같은 일들은 수작업으로 해요
입장권을 사면 6, 9, 12개월 간 숙성된 치즈를 기념품으로 줘요
하얀 통에 원유가 쏟아져 나오면 밑의 기계가 몇 시간 동안이나 360도로 회전시켜요
기념품 샵에 있는 치즈 긁어내는 기계!

만들어진 치즈는 이런 보관실에서 숙성돼요.

주기적으로 치즈를 꺼내서 소금물로 곰팡이와 이물질을 세척해서, 오래 숙성된 치즈일수록 짠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톰과 제리에서 보던 치즈

치즈공장에서 나와 그뤼에르 성으로 향하는 길이에요.

성은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주변 풍경이 예뻤어요.

그뤼에르 마을
양의 목에는 종이 달려있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요
동화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그뤼에르 성 앞이에요, 벌써 뱅쇼를 팔고 있네요
적당히 구름이 껴서 덥진 않았어요

점심은 퐁듀와 라클렛!

스위스 와서 처음으로 먹는 퐁듀여서 기대가 컸어요.

왼쪽에 있는 검은색 물건은 라클렛 기계인데, 전기로 라클렛 치즈를 데우면 끌개로 녹은 치즈를 긁어내 재료와 같이 먹는 요리였어요.

맛은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짜더라고요.

라클렛과 치즈에요

다음으로 간 곳은 까이에 초콜릿 공장(Maison Cailler)!

스위스 초콜릿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 두 가지는 린트(Lindt)와 까이에(Cailler)인데, 까이에 초콜릿은 한국에서 팔지 않는다고 해요.

멋있다
초콜릿 천국이에요

공장 투어는 까이에 초콜릿의 역사와 제조 과정, 재료 시식 등이 있어요.

마지막엔 무제한으로 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원래는 배 터지도록 먹고 오려고 했는데, 한 5개 정도 먹으니 질려서 못 먹겠더라고요.

초콜릿 제조 과정이에요
초콜릿 재료를 먹어볼 수도 있어요. 앞에 있는 건 카카오 버터!
무제한 시식존, 꼬마들이 많았어요

로잔에서 생각보다 가까우니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은 기차에서 찍은 알프스 사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