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위스 교환학생

바티칸 - Vatican city(2022/10/04)

규동이이 2023. 2. 13. 00:09

다음날은 바티칸에 왔어요.

첫 번째로 간 곳은 바티칸 미술관인데, P답게 예약을 안 하고 왔더니 또 1시간 기다렸어요.

사람이 언제가도 많더라구요
계단이 신기했어요
이집트에서 참 많이 뜯어온 것 같아요
TMI. 카이사르는 유부녀 킬러였다고 합니다.
응애 나 로마 시민, 빵과 서커스 줘
이탈리아 지역들의 고대 지도가 있는 황금의 통로에요

시스티나 경당은 카메라로 촬영이 안돼요.

프레스코화라 카메라 플래시에 연약해서 그런가 봐요.

들어가면 아저씨들이 'Silence~'라고 하는데, 5분 지나면 다시 시끄러워져요.

천장과 벽면에는 미켈란젤로가 창세기부터 성경의 내용을 토대로 그린 그림이 남아있어요.

한쪽 면에는 통째로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어요.

미켈란젤로는 작업 후반부에는 밑그림도 없이 슥삭 그렸다던데 정말 천재인 것 같았어요.

여기부터 촬영불가!
예수님의 손찌검은 손바닥의 구멍 때문에 덜 아프지 않을까요?

미술관에서 나와서 성 베드로 대성당에 갔어요.

성 베드로 대성당은 가톨릭의 총본산으로, 새해에 교황님이 나오셔서 연설할 때면 앞에 광장이 가득 차요.

실제로 보면 정말 웅장해요

성 베드로 대성당과 광장을 공중에서 보면 열쇠와 같이 생겼어요.

예수님이 승천할 때 초대 교황인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겼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에요.

이걸 짓기 위해 면죄부를 얼마나 팔았을까요?

피에타는 원래 유리가 없었는데, 누군가의 훼손시도 때문에 최근 생겼다고 합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예술작품을 보통 피에타라고 불러요.

작품이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자 미켈란젤로는 밤중에 몰래 들어가 마리아의 어깨띠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고 해요.

이걸 언제 만들었을까요?

미켈란젤로 24살에!

24살의 작품...
지붕이에요

성 베드로의 의자예요.

가운데 빛나는 것은 유리가 아니라 대리석을 얇게 깎은 것이라고 해요.

앉아보고 싶네요

나와서 지하철로 가는 길

바티칸 우체국이에요
스위스 근위병들이에요

필리핀에서 유명하다는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졸리비를 먹어봤어요.

그레이비소스 말고는 다른 프랜차이즈랑 비슷한 것 같아요.

치킨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밀라노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김에 내려 저녁을 먹었어요.

피렌체에서 먹었던 뇨끼가 맛있어서 시켰는데, 이건 감자 뇨끼가 아니라 밀가루 뇨끼였어요.

치즈와 토마토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그런데 기차시간이 가까워 와서 허겁지겁 쑤셔 넣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근데 계산하러 갔는데 앞에 사람 계산이 거의 5분은 걸린 것 같아요.

결국 기차시간 2분 남기고 나와 뛰어야 했어요.

이탈리아는 먹은 모든 음식이 맛있었어요

 

스위스는 모든 곳이 깔끔한 반면, 이탈리아는 길거리에 낙서도 있고 쓰레기도 많아서 조금 정감이 갔어요.

물가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정말 좋았어요.